김미숙 평판칼럼- '일회용컵 없는 날' 만들어가는 스타벅스, 보다 적극적인 환경 보호 기대
김미숙 평판칼럼- '일회용컵 없는 날' 만들어가는 스타벅스, 보다 적극적인 환경 보호 기대
  • 김미숙 기자
  • 승인 2018.10.12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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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커피는 우리 일상 속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고 있는 가운데, 커피업체들은 그만큼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무게를 생각해야 한다.

이에 스타벅스는 우리에게는 이국적인 '커피'와 관련된 업체이면서도 우리의 것인 고궁과 문화재에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특별한 사회공헌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역 농가는 물론 사회적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상생을 도모하고 있어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더불어 사람들이 많이 커피를 마시는 것만큼 그 어떤 업종보다도 많은 일회용품을 쓰고 버리는 커피업체라는 특성에 맞춰, 환경보호를 위해 '일회용품 없는 날' 캠페인을 지속하며 고객들과 함께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다만, 최근 플라스틱 빨대를 대신할 종이 빨대를 도입해 시범 운영에 이어 전국 매장으로의 확대를 예고하고 있지만, 그 '종이' 빨대 또한 지구 환경을 위협할 수 있는 무기임을 깨닫고 플라스틱을 대신할 무언가를 찾기 위한 고민이 아닌 아예 쓰지 않을 획기적인 방법을 생각해내는 스타벅스이기를 바래본다.

 

이국적인 '커피' 업체가 우리 고궁·문화재 위한 사회공헌 이끌어

'커피'는 외국에서 들여온 것으로 한국 전통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러나 커피업체가 우리의 고궁과 문화재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점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바로 스타벅스 코리아가 10년째 고궁 문화행사를 후원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10년 차인 고궁 문화행사인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는 각 층의 유명인사를 초청해 고종 황제가 커피와 함께 연회와 휴식을 즐겼던 역사가 깃든 덕수궁 정관헌에서 명사들의 강연을 듣고 대화를 나누는 행사로 매년 봄과 가을마다 개최되고 있다.

이번 가을 프로그램에서는 뇌과학자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와 김연수 소설가가 강연자로 나서 진행됐다.

더불어 스타벅스는 덕수궁 음악회를 비롯해 창경궁 야간 특별 관람 행사를 위해 시민들에게 커피를 증정하는 봉사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으며, 지난 2009년부터 문화재청과 ‘문화재 지킴이’ 협약을 맺고 고궁 문화 행사는 물론 고궁 청소와 식재 활동, 전통 문화 디자인을 담은 매장 소개 및 MD 개발 등 다양한 문화재 보호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스타벅스의 행보는 지극히 이국적인 ‘커피’ 업체가 시민들이 한국의 고궁과 친근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한국의 문화재를 지키는 활동을 벌이는 특색있는 사회공헌으로 기억될 것이다.

 

지역 농가와의 상생에 이어, 사회적 기업과 손 잡아

요즘 사람들은 커피를 하루 1잔은 기본이고 하루에 몇 잔을 마시고 있어, 그야말로 커피업체는 국민의 사랑을 한껏 받고 있는 업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커피업체인 스타벅스가 그만큼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 농가와의 상생은 물론 사회적 기업과의 협약에 나서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전국의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지역 농가와 상생 협력하고 자체적인 로컬 제품 개발에 나서며 다양한 음료와 푸드를 선보인 가운데, 이번에는 사회적기업과 푸드 상품 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특히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이어서 그 의미는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제주도 사회적기업인 한라산 성암영귤농원과 협업해 출시한 제품이 최근 제주도 18개 매장에서 약 10일만에 준비한 수량의 50%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결과는 스타벅스의 신메뉴 개발과 매출에 도움을 준 것은 물론 사회적 기업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그 영향은 다시 사회적 가치의 실현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미숙 브랜드평판 전문위원
김미숙 브랜드평판 전문위원

'일회용컵 없는 날' 캠페인에 총 9만명 참여

스타벅스가 매일 커피를 한 잔 또는 몇 잔을 마시듯, 쉽게 사용해버린 커피 관련 일회용품들에 대한 환경적 책임에 힘쓰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6개월 전부터 '일회용컵 없는 날'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총 9만명의 고객이 참여했으며, 개인컵을 이용해 할인을 받은 건수는 3배 증가하고 전자영수증 발급 건수도 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는 지난 4월부터 매월 10일을 일회용컵 없는 날로 정하는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스타벅스는 지난 4월 환경 사랑 서약에 동참한 고객 1000명에게 머그를, 머그와 개인 컵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친환경 꽃화분 키트를 각각 증정하고, 워터보틀과 보틀 커버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친환경 캠페인을 위해 기부하면서 친환경 운동에 힘쓰고 있다.

스타벅스는 오는 16일에는 환경부, 서울시,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일회용컵 전용 수거를 위한 ‘길거리 발생 일회용컵 수거함 설치’ 캠페인을 진행하며 ‘일회용컵 없는 날’ 캠페인 홍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근 커피업체 등에서 테이크아웃이 아닌 매장 내에서 마시는 경우 일회용컵 사용이 제한되고 있는 가운데, 이미 몇 달 전부터 일회용품 없는 날을 시행하고 있는 스타벅스의 환경보호 캠페인은 우리가 미래에게 깨끗한 지구를 물려주기 위해 반드시 더욱 활성화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종이 빨대 시범 운영... 그것이 최선인가

최근 스타벅스의 일부 매장에서는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가 사용되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달부터 서울, 부산, 제주 지역 100개 매장에서 종이 빨대를 시범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두 달 정도의 시범 운영을 진행한 후 색상 및 종이 빨대 장단점에 대한 고객 조사를 거쳐 11월 중 전국 매장으로 확대 도입 예정이다.

이번 시범 운영에서는 5종의 빨대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아이스 음료용 빨대 1종만을 우선 종이 빨대로 적용하고 있는데, 전국 매장 확대 시에는 나머지 4종의 빨대도 모두 종이 빨대로 대체될 예정이다.

특히, 스타벅스 본사가 지난 7월 전세계 2만 8,000개 점포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의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종이 빨대 도입을 기획한 것이 스타벅스코리아로 알려지고 있다.

바로 스타벅스 종이 빨대는 스타벅스코리아의 단독 기획으로 진행된 친환경 프로젝트의 일종으로, 이를 스타벅스 본사가 수용한 ‘바텀업 방식’인 것이다.

이러한 환경을 생각하는 스타벅스의 새로운 시도는 훌륭하지만, 플라스틱을 대신하는 종이 빨대는 지구 환경을 위협하지 않을지는 미지수다. 종이는 플라스틱과 달리 섞기는 하겠으나, 일회용으로 쓰기 위한 종이 빨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나무 등의 식물들이 지속적으로 희생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스타벅스를 비롯한 커피업체들은 플라스틱을 대신할 것을 찾는 대신 아예 쓰지 않을 방법으로의 적극적인 대안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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