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평판 100대 브랜드 (17) - 참이슬
브랜드평판 100대 브랜드 (17) - 참이슬
  • 김예지 기자
  • 승인 2018.03.21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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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 할까?”라고 이야기하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소주를 마신 적이 있습니까? 소주하면 대표적으로 참이슬이 생각난다. 오랜 역사와 함께 서민들의 술이라고 여겨진 참이슬은 트렌드를 앞서가는 제품들과 마케팅활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이트진로에서 생산하고 판매하는 참이슬은 소주하면 생각나는 상품이다. 발매 초기 상품명은 참진이슬로(참眞이슬露)였으며, 2006년 8월 18일 참이슬 Fresh 출시 이후 참이슬과 참진이슬로 브랜드를 혼용하다가 2009년 12월 리뉴얼과 함께 브랜드명을 참이슬로 통일하였다. 이후 참이슬 Fresh 와 참이슬 Original로 생산과 판매를 해오다 2012년 1월 참이슬 Fresh는 참이슬로, 참이슬 Original은 참이슬 CLASSIC으로 각각 리뉴얼했다. 원수를 대나무숯으로 네 번 걸러 사용하며, 알코올 함량은 참이슬 Fresh 17.8%, 참이슬 CLASSIC이 20.1% 이다. 100% 천연원료와 100% 천연첨가물을 사용하며 대나무 활성 숯으로 정제해 숙취유발 원인물질을 제거하고 깨끗한 맛을 더욱 강화하는 노하우를 갖고 있다.

이러한 노하우를 갖고 알코올 도수가 낮은 저도수의 소주를 출시했다. 부산·경남 지역이 저도수 트렌드를 이끌어감에 따라 부산 지역에 출시한 저알코올 소주 '참이슬 16.9'가 돌풍을 일으켜 출시 4개월 만에 판매량 200만병을 돌파했다. 이러한 성장은 특허받은 천연 대나무 활성 숯 정제공법을 적용한 숙취 없는 깨끗한 맛과 타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기 때문에 부산 지역 애주가들에게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부산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으로 판매될 두 번째 과일리큐르 신제품 ‘청포도에 이슬’을 출고했다. ‘청포도에 이슬’은 참이슬과 청포도가 조화를 이룬 13.0도의 리큐르 제품으로 가볍고 부담없는 술자리를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출시됐다. 청포도는 피로회복에 좋고 특유의 상큼한 맛과 향 덕분에 남녀 모두에게 사랑받는 대표 여름 과일이기 때문에 사전 소비자 시음평가에서도 ‘맛’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하이트진로는 맛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만큼 소비자들이 직접 음용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데 중점을 두고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참이슬의 마케팅 활동은 광고 모델을 이용한 프로모션이 눈길을 끈다. 정부가 국민건강을 위해 술 소비를 억제하는 방향으로 광고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따라서 업계가 짧은 시간에 광고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스타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하이트진로 참이슬 광고 모델은 아이유가 이끌고 있으며 재계약을 했다. 참이슬의 부드러운 목넘김이 아이유의 이미지와 잘 맞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난다. 

광고 모델인 아이유를 통하여 전년도 연말 홍대문화관광협회가 주최하고 마포구청과 하이트진로가 후원하는 ‘홍대문화축제’에서 참이슬 이슬로 페스티벌 시즌2가 진행되었다. 이슬로 행사는 아이유의 참여와 홍대 인디 밴드 등의 공연 소식이 SNS로 퍼지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참이슬은 지난 일년간 소주여신으로 활동한 아이유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제작 및 공개했으며 이어서 모델 재계약을 축하하기 위해 아이유 피규어가 올려진 대형 케이크와 ‘즐거울 땐 참이슬 짠’ 새 캠페인 포스터 속 아이유 이미지를 담은 특별한 소주잔을 증정했다. 약 2만명의 인파가 몰려 화제성과 규모 면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참이슬 클래식’의 정통성 강화를 위해 상징 아이콘인 ‘레드’ 컬러를 더욱 강조하는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참이슬 클래식의 주 음용층인 중·장년층에게 빨간색과 두꺼비가 가장 대표적인 요소로 남아 있으며, 그 동안 고객들에게 꾸준히 ‘빨간 참이슬’로 불려왔다. 또한 레드 마케팅의 일환으로 현재 홍대에서 운영 중인 소주 팝업 스토어 이슬포차에서 ‘수요일에는 빨간 참이슬을’이라는 타이틀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프로모션을 통해서 참이슬의 역사를 지키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브랜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참이슬은 해외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최근 5년간 동남아시아 주류 수출액이 평균 30%씩 증가하고 있다. 2010년 233만달러(약 28억원)에 불과하던 수출액은 지난해 896만달러(약 107억원)로 급증했으며 올해 수출액은 1000만달러(약 123억원)를 예상하고 있다. 최근 동남아 경제성장률이 높아지고 한류 바람이 거세지면서 한국 술에 대한 현지인들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게 업계 측의 설명이다. 

참이슬의 또 다른 수출 증가 비결은 현지화 전략이다. 2011년 태국 최대 주류기업인 '분럿그룹'과 소주 수출·유통계약을 맺은 뒤 시음회 등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자사 대표 브랜드 '참이슬'과 '진로24' 알리기에 나섰다. 특히 지난해 10월 수출한 '자몽에 이슬'이 히트를 쳤다. 추가 주문이 들어올 정도로 현지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태국의 일반적인 음주 형태를 감안한 수출 전략으로 지난해 11월에는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에 ‘자몽에 이슬’을 수출했다. 

한편, 참이슬 측은 환경에도 관심있는 행보를 보여오고 있다. 2015년 첫발을 내디딘 참이슬 그린 대학생 서포터즈는 하이트진로와 환경재단이 협력해 진행하는 대학생 대외활동이다. 빈 병 재사용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올바른 분리 배출을 확산하고자 노력한다. 깨끗한 캠퍼스를 조성해 친환경의식을 사회 곳곳으로 확산시켜 나가는 것이 목표이며 총 17개 팀 70여 명의 대학생이 활동하고 있다. 보편적인 서포터즈는 제품과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만들지만 참이슬 그린 대학생 서포터즈는 환경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그린 리더로,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으로도 많은 지원을 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참이슬 “情 나눔 지역사랑 캠페인” 일환으로 2013년부터 광주에서 판매되는 하이트맥주와 참이슬 1병당 2원씩 기금을 출연해 조성 목표액 3억원 달성 시 까지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2010년 1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조성한 2억원의 광주사랑기금을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었다. 8차에 걸친 조성금 1억6652만6380원을 기탁했고, 이날 9차 조성금 3328만7280원을 기탁해 누적 기탁금이 1억9981만3660원에 달한다. 이렇게 조성된 금액은 지역 결식아동 지원, 사회복지시설 지원등의 성금으로 사용된다. 

참이슬은 단순히 술이 아닌 즐거움을 주는 매개체로 통하고 있다. 중장년층에는 추억을, 청년층에게는 재미와 젊음을 제공한다.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트렌드를 분석하고 예측하여 그에 맞는 신제품과 프로모션을 통해서 1위 브랜드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또 두바이 면세점 진출, 3년 연속 몽드 셀렉션 금상 수상 등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받는다. 하지만 참이슬 가격이 인상되면서 서민의 술이라는 참이슬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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