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숙 칼럼 - 네이버, 누리꾼 스스로 원하는 정보·콘텐츠 찾을 '자유' 주나
김미숙 칼럼 - 네이버, 누리꾼 스스로 원하는 정보·콘텐츠 찾을 '자유' 주나
  • 김미숙 기자
  • 승인 2018.09.14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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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이 포털사이트를 이용하면서 광고성 글들을 대하게 되거나 노출되어지는 뉴스만을 보게되는 경우 또는 실시간 급상승검색어들이 표시됨에 따라 자연스레 그 검색어들을 찾아보는 경우 등에서 불편함을 느낄 때가 많다.

이에 네이버가 모바일 메인을 대대적으로 수술할 모양이다. 빠르면 추석이후 9월말 즈음부터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에서 뉴스와 실시간 급상승검색어가 사라지게 되어 누리꾼들은 스스로 선택한 정보들을 찾아볼 수 있는 자유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이미 오래전부터 많은 블로그 글들이 '홍보'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개별적인 블로그 검색 탭은 사라지고 블로그와 카페는 물론 외부 커뮤니티 글까지 한 데 묶은 커뮤니티 영역이 신설되어 누리꾼들이 제대로 된 정보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네이버가 창업과 사업을 지원하는 파트너스스퀘어 서울과 부산에 이어 이번에 광주에 개관하면서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 프로그램들 지원하고 스마트스토어 신규창업자에 1년 간 결제수수료를 면제해주며 영세창업자로 분류될 수 있는 신규창업자에 대한 지원을 하게 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스스로 정보를 선택해서 볼 수 있는 '자유' 기대

왜 우리는 모바일 포털사이트가 노출하는 뉴스와 실시간 급상승검색어를 봐야하는가? 이제는 그 것에서 자유로워질 전망이다.

네이버가 모바일 메인 화면을 추석 이후 뉴스와 실시간 급상승검색어를 제외하는 등으로 대폭 개편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 13일 "메인 화면의 상당 부분이 비워져서 나가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모바일 메인에서 뉴스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제외하고 뉴스는 두번째 화면으로 배치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상태로, 현재 메인에서 뉴스의 비중이 큰 만큼 뉴스가 제외된 구성에 대한 고민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이렇게 가도 되냐’는 목소리가 많다”라며 많은 고민과 내부적 논란들을 짐작하게 하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한 대표는 “현재 수 십 개의 버전을 만들어 테스트와 논의를 하고 있어, 어떤 안으로 갈 지는 확답할 수 없다”며, “다만 확정된 것은 두번째 페이지에 뉴스가 들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인 화면이 상당하게 비워진다는 한 대표의 말이 자못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덜 채워지더라도 누리꾼들이 스스로 원하는 정보와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건강한' 네이버가 되길 기대해본다.

 

홍보성 블로그 글은 이제 그만

네이버에서 어떤 것과 곳에 대해 진실된 정보를 찾고자 검색하다 보면, 어느새 홍보성 블로그 글에 빠져드는 경험들이 있다. 이제는 네이버에서 내가 원하는 '진실된' 정보를 찾을 확률이 높아졌다.

네이버가 지난 13일부터 모바일 검색 탭에 커뮤니티 검색 영역을 통합한 '뷰(VIEW)' 영역을 신설했기 때문이다.

뷰는 이용자가 직접 남긴 경험이나 의견 등 검색 결과를 효과적으로 제공하는 공간으로, 사용자들이 블로그와 카페 뿐만 아니라 외부 커뮤니티 글을 통합 검색할 수 있도록 꾸며졌으며, 이에 따라 기존에 별도로 있던 블로그·카페 검색 탭은 사라졌다.

네이버가 '뷰'를 신설한 것은 이용자 의견이 모이는 공간을 블로그, 카페 등으로 구획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네이버는 이용자가 직접 사용한 후기를 효과적으로 검색해 제공하고, 블로그 글 내용의 홍보성 여부를 판별할 수 있도록 다이아(DIA, Deep Intent Analysis) 순위 알고리즘을 적용한다.

이에 네이버 관계자는 "DIA는 문서를 보고 어떤 의도를 갖고 쓰였는지 파악하는 알고리즘이다"며 "사용자들의 이용 패턴을 통해 어떤 문서를 선호하는지, 여러 패턴으로 분류하고 개별 문서가 가진 만족도를 평가한다"고 밝혔다.

네이버가 이처럼 블로그 검색 탭도 없애고 홍보성 여부를 가릴 수 있는 순위 알고리즘까지 대동하고 있는데, 이 작전이 성공하게 되어 누리꾼들이 홍보성 블로그 글보다는 좋은 정보를 얻어가게 된다면 "네이버 블로그 글은 다 광고이다"라는 말은 사라질 것이다. 그러나 그와 같은 결과는 추후 지켜봐야 할 것이다.
 

김미숙 브랜드평판 전문위원
김미숙 브랜드평판 전문위원

 창업과 사업 성장 지원하며 사회에 환원

네이버가 창업·사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꽃'의 오프라인 공간인 파트너스퀘어가 서울과 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광주에서 최근 문을 열었다.

네이버 파트너스퀘어는 사업자 대상의 검색광고과 마케팅은 물론 세무와 노무, 고객관리 등 온라인 커머스에 필요한 교육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번 파트너스퀘어 광주 개관에 있어 사업자와 창작자만 아닌 이용자 참여 공간까지 확장해 지역의 이용자들과 함께 비즈니스와 문화생활을 향유하는 공간으로 탄생시켰다.

파트너스퀘어 광주는 먹거리가 풍부하고 공예 등 예술적 전통이 깊은 호남권의 특성에 맞게, 푸드와 리빙 판매자의 성장을 지원하는 오프라인 거점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이러한 호남권 사업자들의 푸드와 리빙 콘텐츠를 오프라인에서도 경험할 수 있는 ‘윈도마켓’, 지역 사업자 및 창작자와 일반인 이용자가 직접 만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클래스’ 등이 펼쳐질 예정이며, 창작자를 위한 전용 창작공간과 전시공간도 마련됐다.

네이버가 최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대기업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결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그동안 1위 자리를 지켰던 삼성을 제낀 큰 성과로 단순한 수치에서 벗어나 시사하는 바가 크다. 네이버가 많은 국민들에게 좋은 평판을 받고 있으니 그런 만큼 국민과 사회에 받은 것에 대한 환원을 해야한다는 것으로, 이와 같이 창업과 사업 성장 지원하는 공간을 마련한 것은 좋은 사회환원의 예로 판단된다.

 

스마트스토어 신규창업자 지원하며 '상생' 의미 되새겨

검색만 하던 포털사이트였던 네이버가 위력있는 오픈마켓이 된 지 오래다. 새로 오픈마켓 창을 열지않아도, 따로 로그인을 하지않아도 되는 편리함을 내세운 오픈마켓이 점점 커가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가 오픈마켓의 신규창업자 지원에 나서며 '상생'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네이버가 내년부터 오픈마켓 네이버 쇼핑에 입점하는 신규창업자(판매자)에게 결제 수수료를 없애고, 판매자에게 판매대금의 일부를 선지급해 자금 회전율을 높일 수 있는 자금 지원책도 연내에 시작한다.

네이버는 지난 13일 내년부터 스타트 제로수수료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오픈 1년 미만인 신규 창업자를 대상으로 적용되며, 월 500만 원 미만의 거래액에 대해 1년 간 결제수수료를 면제해주는 것이다.

네이버는 이러한 프로그램의 취지에 대해서 “스마트스토어에 가입한 신규 창업자의 73%가 1년 동안 거래를 전혀 성사시키지 못해 사업을 접는 것으로 나타나, 이러한 영세창업자에게는 안정적인 수준에 오를 때까지 비용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네이버는 사업 확장의 가능성이 높은 월 거래액 800만 원 이상의 사업자 대상으로 일정 수수료를 내고 판매 대금의 80%를 선지급받을 수 있는 ‘퀵에스크로 프로그램’(가칭)을 연내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판매자의 안정적인 자금을 마련을 도와 사업 확장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네이버 내 오픈마켓이 잘 되면 결국 네이버에게도 이익이 되는 가운데, 새롭게 창업해 영세한 창업자들을 지원하는 것은 더불어 잘 살아보자고 손 내미는 것이므로 "참 잘했어요"라는 도장을 찍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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