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리스크] 농협은행, 여고생 성추행과 과도한 중도상환수수료율, 연대보증 요구 논란까지
[평판리스크] 농협은행, 여고생 성추행과 과도한 중도상환수수료율, 연대보증 요구 논란까지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9.11.29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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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이 최근 오픈뱅킹 이벤트 당첨자에게 1000만원을 전달하면서 소비자의 소통을 꽤하고 있으나, 여러 리스크들은 브랜드평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소장 구창환)가 2019년 10월 15일부터 2019년 11월 14일까지의 은행 브랜드 빅데이터 45,231,599개를 분석하여 소비자들의 은행 브랜드 소비행태를 알아낸 결과, 농협은행은 지난 10월부터 평판지수의 하락세를 유지하면서 순위도 추락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농협법 개정에 따라 농협중앙회가 신용사업 부문을 분리하여 2012년 3월 2일부터 영업을 시작한 농협금융지주 산하 은행법인이다.

 

 

■ 여고생 성추행 논란

농협이 여고생 성추행 논란으로 크게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달 7일 이투데이는 서울의 한 지역 농협지점에서 실습생을 성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관련자들이 중징계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고등학교에서 실습을 나온 3학년 학생들로 성추행 사건 이후 실습을 중단하고 학교로 복귀했다.

특히 해당 매체의 취재결과, 피해 학생들은 애초 예정된 실습 기간 6개월을 채우지 못하고 한 달 만에 학교로 복귀했다. 특히 가해자들은 해당 농협의 지점장과 직원으로 사건 당시 모두 만취 상태였으며, 사건 이후 학생들에게 서면 사과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지역 농협은 지난달 초 인사위원회를 열어 지점장 A씨와 직원 B씨의 징계를 결정했다. A씨와 B씨는 자신들의 행위를 인정하고, 각각 정직 4개월과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다.

매체는 이에 대해 지역 농협 내부에서는 ‘갑’의 위치를 악용한 성추행 사건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 농협 관계자가 “원래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은행으로 실습을 나오면 6개월 실습 기간을 거쳐 계약직으로 채용되고, 계약직 기간이 끝나면 평가 후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구조다”라며, “학생들은 6개월 실습 기간에 상사에게 잘 보여야 계약직 채용이 되기 때문에 상사가 위압적으로 행동해도 크게 거부 의사를 밝히지 못하는 위치다”라고 지적하기도 한 점도 덧붙였다.

 

 

 

■ 과도한 중도상환수수료율 논란

농협이 과도한 중도상환수수료율로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달 8일 문화저널21은 NH농협은행·농협상호금융이 과도한 중도상환수수료율을 통해 서민들의 고혈을 짜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일각에선 농협은행이 부실화되지 않는 선에서 합리적인 중도상환수수료율을 책정해 금융소비자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8일 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종회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농협은행과 농협상호금융이 중도상환수수료로 각각 2,200억원, 4,952억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매체는 이에 대해 중도상환수수료가 은행에는 큰 수익원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저금리 시대를 맞은 서민들에게는 낮은 대출상품으로 갈아타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로 인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매체에 따르면, 농협은행이 서민들에 대해서는 타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해약수수료를 책정하면서 기업대출에 대해서는 국내 17개 은행 중 3번째로 낮은 중도상환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경남도민일보도 해당 사건을 조명하면서, 이에 농협이 부실화되지 않는 선에서 합리적으로 중도상환수수료율을 책정해 금융소비자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김종회의원이 의원이 "중도상환수수료는 다분히 은행중심적이고 벌금(약속위반)에 해당하는 이율이 지나치게 높다"라며 "어려운 농촌경제를 감안하고, 농가소득 5000만 원 달성을 위해서라도 농협이 부실화되지 않는 선에서 과도한 중도상환수수료율은 조정해야 한다"라고 강조한 점도 덧붙였다.

 

 

■ 연대보증 요구 적발돼

농협은행이 조합을 상대로 연대보증 요구해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9월 파이낸셜투데이는 금감원이 농협은행 B 지부가 한 조합을 상대로 돈을 빌려주면서 조합 임원에게 연대보증 입보를 요구한 것을 포착해 과태료 2400만원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B 지부는 2017년 농식품기업대출로 수천만원을 빌려주고 난 뒤 지난해 일부 대출을 갱신할 당시 임원의 연대 입보를 요구해 근보증 약정을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일보도 농협은행이 기업대출을 내주면서 해당 기업 직원에게 연대보증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나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과태료 2,400만원의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기업 채무가 법적 책임 없는 구성원에게 전가되는 일을 막기 위해 현행법상 기업에 지분이 없는 임직원은 연대보증을 설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소식에 소비자들은 “우리나라 은행들 겁나 문제 많아… 해외에서는 다들 글로벌 경쟁력 키우는데 아직도 국내에서만 텃배 부려”, “진짜 금융단체의 단속도 제대로 못하고 구정물만 더럽게 오래되서 탁함”, ‘농협은 시골농민에게 미친듯이 대출 권유해서 집안파산을 유도함”이라고 지적했다.

 

 

■ 브랜드평판 지수 하락세와 함께 순위 추락

한국기업평판연구소(소장 구창환)가 은행 브랜드평판 2019년 11월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농협은행이 6위를 차지했다.

브랜드에 대한 평판지수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게 된다. 은행 브랜드 평판조사에서는 참여지수와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사회공헌지수로 분석하여 소비자들의 브랜드평판지수를 측정하였다. 은행 브랜드평판 분석에는 브랜드 영향력을 측정한 브랜드 가치평가 분석도 포함하였다. ​

6위, 농협은행 브랜드는 참여지수 101,550 미디어지수 814,288 소통지수 646,384 커뮤니티지수 1,619,541 사회공헌지수 608,714 CEO지수 505,242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4,295,720가 되었다. 지난 2019년 10월 브랜드평판지수 5,092,706와 비교해보면 15.65% 하락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장은 “농협은행은 지난 9월까지는 평판지수가 오르면서 상승세를 보였으나, 지난달부터는 하락세를 유지하면서 이달에는 순위가 6위까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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