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리스크] 넥슨, ‘페리아연대기’ 개발 중단과 ‘듀랑고’ 서비스 종료, ‘던전앤파이터’ 매출 하락까지
[평판리스크] 넥슨, ‘페리아연대기’ 개발 중단과 ‘듀랑고’ 서비스 종료, ‘던전앤파이터’ 매출 하락까지
  • 김미숙 기자
  • 승인 2019.11.1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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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개발 중이거나 서비스 중이던 게임을 중단하고 중국에서의 실적이 휘청거리면서, 내부적으로 큰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업계와 소비자들의 우려를 받으며 브랜드평판도 그야말로 추락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소장 구창환)가 2019년 10월 10일부터 2019년 11월 10일까지의 62개 대기업집단 브랜드 빅데이터 1,986,370,153개를 분석하여 대기업집단의 미디어, 소통, 커뮤니티, 사회공헌, 소비자지수를 분석하여 브랜드평판지수를 측정한 결과, 넥슨은 평판지수가 급격하게 하락했고 순위도 크게 내려왔다.

넥슨그룹은 온라인 게임 제작 및 배급하는 기업으로, NEXON이란 이름의 유래는 NEXt generation ONline service의 약자라고 한하며 넥슨의 심볼마크는 3가지 의미로 구성된 공간의 형태로 사용자, 재미, 게임이 넥슨과 소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알려졌다.

넥슨네트웍스와 네오플, 넥슨지티, 넥스레드, 넥슨커뮤니케이션즈, 띵소프트, 불리언게임즈, 넷게임즈, 엔미디어플랫폼, 엔진스튜디오 등 여러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꾸준히 인수합병을 통해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 ‘페리아연대기’ 등 다수 게임 개발 중단

넥슨이 개발하고 있던 다량의 게임을 중단하고 있어 내부 사정이 어려운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생겨나고 있다.

앞서 8월 조선비즈는 최근 8년간 제작하던 온라인 PC게임 ‘페리아연대기’ 개발을 중단하고 보도했다.

넥슨 측은 내외부적으로 게임성을 점검한 결과 사용자를 만족시키기 부족하다고 판단해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매체는 매각 실패 이후 안정적인 매출 상승을 위해 주요 게임 IP(지적재산)에 집중하기 위해서라는 관측도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달 8일 IT조선은 넥슨이 개발 중이던 신작 게임 프로젝트 5종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중에는 ‘프로젝트 DH’라 불리던 ‘드래곤하운드’가 포함됐다.

이정현 넥슨 대표는 "9월부터 내부 개발 중인 새 프로젝트 리뷰를 진행했다"며 "기존 방식으로는 성공한 신작을 내놓기 어려워 회사가 우선 집중해야 할 프로젝트를 신중하게 선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게임 업계에서는 이런 발표에도 불구하고 넥슨이 최근 휘청이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2019년 히트, 배틀라이트, 어센던트 원 등 게임 서비스를 중지한 것은 물론, 8월 27일 띵소프트가 8년간 개발한 ‘페리아 연대기’ 개발도 취소하는 등 넥슨이 2019년 9월까지 ‘접은’ 게임 개수는 9개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에 소비자들은 “어째 만드는 것마다 다 망하냐”, “넥슨 매각 다시해라… 있는 겜도 망해고 새로 만든것도 망하는데”, “680억 허공에 뿌렸네”라면서 비판하기도 했다.

 

■ 게임대상 최우수상 '듀랑고' 서비스 종료

넥슨이 최근 ‘듀랑고’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혀 소비자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달 조선비즈는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받은 넥슨의 모바일 수집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가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듀랑고는 최우수상 외에 기획∙시나리오·그래픽 부문 등 본상(기술∙창작상)도 다수 받았으나, 게임대상 최우수상 수상 1년 만에 서비스가 막을 내리자 국내 게임업계는 새로운 시도가 실패로 끝난 것이 아쉽다고 반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넥슨 측은 “최근 조직개편과는 무관하며 내부적으로 많은 고민과 논의 끝에 결정하게 됐다"면서 "레퍼런스가 없는 새로운 시도를 했던 타이틀인 만큼 듀랑고의 개발·서비스 경험을 토대로 유저를 더욱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지만 소비자들도 이러한 소식에 크게 실망하고 있다.

또한 민주신문도 이러한 소식을 다루면서, 듀랑고의 저조한 성과에 대해 언급했다.

매체에 따름녀, 듀랑고는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에서 iOS, 안드로이드OS 버전으로 선보였고 한국어, 영어, 중문번체, 태국어, 인니어, 독어, 불어, 러시아어 등 총 10개 언어를 지원해 전 세계 유저 공략을 꾀했지만 실패로 들어갔다.

매체는 듀랑고가 10월 14일 기준으로 양대마켓 매출순위 기준 300위권 밖으로 밀려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달 8일 인벤은 듀랑고가 내달 18일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마지막 이야기를 업데이트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러한 소식에 소비자들은 “듀랑고.. 안타까운 게임인데 다시 심폐소생술 좀 했으면”, “PC게임으로 다시 만들어 팔아줘요… 아깝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 ‘던전앤파이터’ 중국 매출 저조

넥슨이 던전앤파이터에 대한 중국 매출이 저조해지면서 3분기 실적도 크게 떨어졌다.

먼저, 이달 3일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매출이 꺽일 것으로 보이는데다가 기대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연내 출시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넥슨의 향후 실적이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고 보도했다.

이후 7일 팍스넷뉴스는 넥슨이 3분기 중국 위안화 약세와 현지 '던전앤파이터' 이용자 축소에 따른 매출 하락이란 직격탄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넥슨은 3분기 연결기준 5817억원(엔화 524억엔, 기준환율 100엔당 약 1111.1원)의 매출과 2713억원(244억엔)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로써 작년보다 매출은 24% 줄고 영업이익은 3% 확대됐고, 순이익은 환차익 덕에 전년대비 79% 늘은 4427억원(398억엔)으로 집계됐다.

매체는 이와 관련해 눈에 띄는 대목은 중국 시장의 매출 축소로 올 3분기 중국에서 전년대비 43% 빠진 178억엔의 매출을 내는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 매출 축소는 그간 넥슨의 곳간 역할을 해온 '던전앤파이터'의 실적 감소를 의미한다며, 지난 6월 적용한 11주년 기념 업데이트와 7월 여름 업데이트 콘텐츠가 현지 이용자들로부터 환대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던전앤파이터 중국 실적 하락을 어느 정도 감지해왔다고 보도했다.

8일 EBN도 이러한 넥슨의 매출 감소 원인으로 중국에서의 매출 감소 추세가 꼽히고 있으며, 넥슨의 캐시 카우인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내 실적이 흔들리며 중국 시장에서의 위기가 본격적으로 드러난 셈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한 소비자는 “중국에 게임 진출은 무리다”이라며 비판했고, 다른 소비자들은 “이래서 팔려고 했구나”, , “문닫으면 됨”라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 브랜드평판 추락

한국기업평판연구소(소장 구창환)가 대기업 브랜드평판 2019년 11월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넥슨그룹이 32위를 차지했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브랜드 빅데이터를 추출하고 소비자 행동분석을 하여 참여가치, 소통가치, 미디어가치, 소셜가치, 사회가치로 분류하고 가중치를 두어 나온 지표이다. 브랜드 평판분석을 통해 브랜드에 대해 누가,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왜, 이야기하는지를 알아낼 수 있다.

대기업집단 브랜드평판에서는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사회공헌지수, 소비자지수로 브랜드평판지수를 분석하였다. 브랜드평판 분석한 62개 대기업집단 브랜드평가에는 사회공헌지표와 소비자지표를 중심으로 정성적인 평가를 강화했다.

32위 넥슨 그룹은 미디어지수 1,738,961 소통지수 1,936,200 커뮤니티지수 2,457,056 사회공헌지수 6,840,630 소비자지수 2,543,736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15,516,586으로 분석되었다. 지난 10월 브랜드평판지수 23,107,837보다 32.85% 하락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장은 “넥슨 브랜드는 평판지수가 크게 떨어지면서 지난달 22위에서 무려 열 계단이나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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