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희 평판칼럼 - 자동차 노조의 18일 총파업, 다 같이 죽자는 뜻인가?
임은희 평판칼럼 - 자동차 노조의 18일 총파업, 다 같이 죽자는 뜻인가?
  • 임은희 브랜드평판에디터
  • 승인 2019.07.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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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제보복으로 휘청거리는 경제상황을 직시해야

한국경제가 일본의 수출품목 제한 보복으로 위기설이 나도는 가운데 금속노조가 오는 18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르노 삼성자동차 파업이 종료된 지 얼마나 됐다고 또 총파업에 나선다니 국내 완성차 업계에 초비상이 걸렸다.

업계는 특히 한국GM노조가 이번 총파업에 참여한다고 밝혀 현대차 노조 등 다른 완성차노조의 동참 여부에 촉각이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국내 완성차 업계의 실상은 내수부진과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경영 정상화에 빨간 신호등이 켜졌다는 데 의문을 달지 않는다. 이런 와중에 자동차 노조 파업이 결행된다면 경영 정상화는 또 물 건너갈 공산이 매우 크다.

 

임은희 브랜드평판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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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지난 14일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년 내 최저임금 1만원 달성’ 공약 무산에 대한 對국민사과를 했다는 것은 현재 경제 상황이 결코 녹록치 않다는 사실을 자인한 셈이다.

문 대통령의 對국민사과는 노동계를 겨냥해 강력한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자신의 대선 공약을 철회할 정도로 우리 경제가 처한 경제환경과 고용 상황, 시장 수용성이 악화된 점을 인정하라는 경고가 담겨 있다고 풀이된다.

최저임금위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불과 2.87% 올린 8590원으로 책정한 것은 노동계조차도 지난 2년간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고용불안이 심화된 현실을 인정할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국내 완성차 노조의 요구조건은 과도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현대차노조의 경우 ▲격월 상여금의 매달 지급 방안 협상 ▲친환경 신차 국내 공장 우선 배정 ▲현행 만 60세인 정년 64세 연장 ▲오는 2015년까지 1만명 정규직 신규 채용 등을 요구조건으로 내세웠다.

이들의 주장은 국내 경제 상황과 무관한 자신들의 이익 추구에 방점을 찍었다고 볼 수 있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의 여파와 주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인한 혼란, 그리고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인한 반도체 산업의 대타격 가능성 등 국내외에서 몰아치고 있는 리스크는 이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모양이다.

기업이 무너지면 노조도 없다는 엄연한 현실을 인정하지 않으면 동반자살하자는 최악의 상황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노조도 다 같이 죽는 것은 원하지 않지 않은가 말이다. 국내 완성차 노조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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