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분석] 인보사 허가 취소에 대한 미디어와 소비자 평가
[평판분석] 인보사 허가 취소에 대한 미디어와 소비자 평가
  • 김미숙 기자
  • 승인 2019.07.04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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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생명을 위한 의약품에 허가받은 성분이 아닌 성분이 들어간 것은 물론 인체에 유해한 성분으로 둔갑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많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품목허가를 취소 처분을 확정했으며, 취소 일자는 오는 9일이다.

인보사는 지난 2017년 국내 첫 유전자치료제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으나, 올해 3월 주성분 중 하나가 허가사항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 유발 가능성이 있는 신장세포로 드러나면서 품목허가 취소에 이르렀다.

이에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4일 기자회견을 갖고 “세포의 유래를 착오했고, 그 사실을 불찰로 인해 인지하지 못한 채 허가를 신청해 승인받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보사의 안정성과 유효성에 대해서는 확신을 갖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은 임상 재개를 위해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에 제출할 서류를 준비 중이며,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를 투여한 환자의 이상반응 등을 관리하기 위해 지역 20개 거점병원 및 환자 안심센터 등을 운영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 미디어 평가, 행정소송·미국 임상3상 진행·투여환자 관리까지 분주

미디어들은 코오롱생명과학이 오랫동안 인보사에 공들여온 만큼 쉽게 취소 처분에 고분고분하게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물론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폐지까지 거론하는 등 다양한 전망들을 내놓았다.

 

#다른 의약품 개발에 이용? #손해 배상이 먼저

연합뉴스는 이날 기자회견 말미에 인보사 투여환자를 대리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인 법무법인 오킴스 엄태섭 변호사가 "환자의 이상반응을 임상시험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했는데, 이 결과를 다른 의약품 개발에 이용하려는 목적이 아닌지 의심된다"며 "이미 발생한 손해를 배상해주는 게 먼저"라고 강조한 것을 보도했다.

또한 연합뉴스는 현재 코오롱생명과학을 상대로 한 소송에 참여한 환자는 총 767명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 미국 임상3상 진행 #완전한 실패? #인보사 포기는 신약개발 자체 포기?

뉴스1은 코오롱생명과학이 4일 인보사의 미국 임상3상을 신속히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것은 국내 품목허가 취소 여파를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미국 임상마저 포기할 경우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개발은 완전한 실패로 끝나고, 해당 약을 투약한 환자들과의 손해배상 소송에서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바이오 업계는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를 포기할 경우 신약 개발에 완전히 손을 떼야 할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한 점도 보도했다.

 

#치열한 법정 공방 #검찰 조사

세계일보는 코오롱생명과학이 식약처의 허가 취소 처분을 받아들이지 않고 행정소송을 벌이겠다고 나섬에 따라, 첨예한 법정 공방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코오롱생명과학과 이 대표 등은 인보사 허가를 받기 위해 식약처에 허위로 작성된 서류를 제출한 혐의 등을 받고 있어, 검찰은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 식약처 등 관련자들을 잇따라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인 것을 보도했다.

 

#주식시장 큰 여파 #축배에서 독배로 #코오롱티슈진 상장 폐지?

한국경제TV는 20년 동안 공들여 개발했던 인보사 허가가 축배가 아닌 독배로 변질되면서, 주식시장에 충격을 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특히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해 1조 247억원에 달하는 인보사 기술수출과 제품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며 축배를 들었지만, 이제는 그것 주식시장에 파장을 일으키며 독배가 되었다는 것이다.

인보사의 취소 처분으로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유지도 불투명해 지고 있으며, 한국거래소는 오는 10일까지 코오롱티슈진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소비자평가, 코오롱생명과학에 이어 식약처까지 비난

이 사건이 생명을 다루는 의약품인 만큼, 코오롱생명과학은 물론 허가를 내준 식약처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의 시선이 매우 따갑다. 더불어 제품의 문제에 대해 더 세밀하게 밝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사기 #냉정한 처벌 #호구 #말이야 방구여!

많은 소비자들은 “안전하고 유효한건 네 생각이자 개인적 바램이겠지 이젠 법의 냉정한 처벌을 달게 받아야지???”, “사기 치고도 당당할 수 있는 나라”, “식약처 호구로 보고 사기첬네”, “제약회사 대표란 인간이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기를 부정하네… 니네회사 약들은 전부 그렇게 만드냐?”, ” 자기가 만든 제품 성분이 바뀐걸 몰랐다 말이야 방구여!”라는 댓글로 코오롱생명과학은 물론 대표에 대해 크게 분개했다.

특히 한 소비자는 “왜들 이러냐? 참 이 나라가 싫다”라며 최근 국내의 전체적인 분위기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을 냈고, 한 소비자는 “내가 반차 쓰고가서 밀가루나 계란을 던졌어야 하는데...”라는 댓글로 코오롱생명과학을 크게 비난하기도 했다.

 

#식약처 관계자 옷 벗어야 #대충 허가?

일부 소비자들은 “인보사 허가 내준 식약처 관계자들도 모두 옷 벗어야지”, “미국이랑 다르게 대충 허가 내준 식약처는?”, “식약처는 죄가 없냐? 니들이 허가 내줘서 한건데?...니들 잘못이 아니라고? 니들은 그냥 서류에 싸인만 하고 돈받아 먹는 단체냐”라며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허가를 내준 식약처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특히 한 소비자는 “무조건 취소할 것이 아니라..무슨 문제가 있는 지를 밝혀내야..그것이 순리다”라면서 인보사의 문제에 대해서 자세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임상? #FDA

또한, 일부 소비자들은 “한미 제품들도 미국 자국에서 임상 테스트하다가 권리 반환했는데 인보사를 미국에서 임상?ㅋㅋㅋ”, “한국에서 퇴출 당했는데 FDA가 뭐 코오롱인 줄 아나벼 ㅋㅋ”라면서 한국에서 취소 처분된 제품을 미국에서의 임상을 진행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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