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분석] 배달의 민족 '유명인 대상 쿠폰 지급'에 대한 미디어와 소비자 평가
[평판분석] 배달의 민족 '유명인 대상 쿠폰 지급'에 대한 미디어와 소비자 평가
  • 김미숙 기자
  • 승인 2019.06.18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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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라면 같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저렴하게 취할 수 있는 할인쿠폰에 민감하기 마련인데, 최근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이 연예인 등 유명인들을 위한 쿠폰 행사를 벌이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배달의 민족은 마케팅의 일환으로 가수와 방송인 등 연예인은 물론 유튜버, SNS 인플루언서 등 유명인에게 ‘OOO가 쏜다’는 식으로 1만원 쿠폰을 제작해 배포했다. 해당 쿠폰을 받은 유명인들이 직접 자신의 SNS에 이를 인증하면서 알려졌으며, 특히 유명인들의 인증사진에서 보면 장당 1만원권 쿠폰이 한 두 장이 아닌 뭉치로 보인다.

배달의 민족은 이에 대해 보도자료를 통해 " '한턱쏜다'는 말이 주는 느낌과 같이 주는 사람도 좋고 받는 사람도 즐거운 일상의 행복을 나눠보자는 취지에서 오래전부터 진행한 것이다”며, "유명 인사 중에서 평소 배달의 민족을 많이 이용하거나, 앞으로 이용해 주기를 희망하는 분들을 중심으로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디어 평가, 소비자혜택 줄이고 홍보에만 열 올려… 기존 한정 수량 쿠폰에 대한 불만이 원인…

미디어SR은 배달의민족의 해명을 듣고자 수차례 연락했지만 고객센터만 연결이 될뿐 다른 해명을 들을순 없었다고 전하며, 배달의 민족이 앞으로 구매 포인트 적립제를 폐지할 방침이어서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업체 측은 그동안 회원 레벨별로 주문금액의 일정 %를 무료 포인트로 적립해줬으나 오는 7월1일부터는 포인트 적립 서비스가 종료되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의 혜택은 줄이고 유명인에 대한 1만원 쿠폰 같은 특혜만 늘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보도했다.

특히 배달 치킨이나 피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접할 수 있는 국민 아이템이며 최근 소비자 지갑이 얇아진 만큼 쿠폰에 더욱 민감해질 수밖에 없으므로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업계 관계자의 의견도 실었다.

동아일보는 소비자들은 VIP 고객 혜택보다 유명인들의 혜택이 더 크다고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달에 바로결제 5회 이상시 배달의 민족 VIP가 되지만, 혜택은 배달의 민족 1000원 쿠폰, 배민라이더스 1000원 쿠폰이 주어지는 것과는 크게 비교된다고 언급했다.

웹데일리는 배달의 민족이 홍보의 수단으로 한정 수량 쿠폰을 미끼로 이용했다는 점이 소비자들이 이번 사건에 대해 더 크게 분노하는 이유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배달의 민족이 그동안 한정 수량의 선착순 할인 쿠폰을 제공하면서, 마치 대대적인 할인인 것처럼 홍보하자 혜택을 받지 못한 대다수 고객들의 불만이 터진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컨슈머타임스는 배달의 민족은 배달앱 시장 점유율 55%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 혜택은 줄이면서 홍보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배달의민족은 최근 ‘치킨 0원’ ‘짜장 0원’ 등 인기 야식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선착순 할인쿠폰 증정 행사를 벌였으나, 이 쿠폰을 받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데다 트래픽이 몰려 쿠폰 사용이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이 수 차례 제기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사건은 단순한 마케팅 실패를 넘어 회원 이탈이라는 ‘역풍’으로 번지고 있다는 점도 보도했다.

스포츠경향도 기존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1000원~3000원 쿠폰은 가게에 부담하게 하고 VIP 고객에 대한 혜택도 축소하면서, 연예인들을 활용한 마케팅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지적을 언급하기도 했다.

 

소비자 평가, 어플 방금 삭제 vs 어플 이용말고 직접 주문하자 vs 많은 업체에서 하는 마케팅이다

배달의 민족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만큼, 소비자들의 평가도 즉각적이면서 냉정했다.

일부 소비자들은 “배달의 민족 어플 방금 삭제함”, “이런 업체는 망해야합니다. 어플 삭제하러 고고씽~ 안그래도 배달료 땜시 먹거리 음식 가격올라 짱나죽겠는데...내돈이 연예인한테 다 들어갔네”, “배달의 민족 어플 지워야겠다. 요즘 배달어플 많던데 굳이 이런 취급 받으면서 사용할 이유가 없음. 특별히 뛰어난것도 없는데”라며 어플을 삭제하는 움직임을 드러냈으며, 한 소비자는 “배달의 민족을 고발합니다. 이런 개갑질도 없습니다”라고 크게 분노하기도 했다.

또한 일부 소비자들은 “인간 차별이 너무 심하지 않냐 ?”, “저렇게 뿌리니 선착순 행사만 하지”, “u20결승 쿠폰도 20시부터 사용 가능이라서 해봤는데 10분동안 결제 시스템다운 후 25분 동안은 점포 주문시스템 다운.. 앱만 실행되는 빈껍떼기앱", “민심을 너무 우습게 아네. 연예인 상대로만 장사해라. 돈 많이 벌고 좋겠다”라며 배달의 민족에 대한 비판을 늘어놓았다.

특히 “연예인한테 쿠폰 공짜 왕창주는데 일반인이 왜 즐거움을 느껴야되?”, “’연예인을 통해 더 많은 일반인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려는 것’ - 일반인 누구? 연예인이 아는 가족, 친구????이것도 해명이라고 하고 있다”, “뭐가 즐겁다는거지? 희롱하나?”이라는 댓글을 통해, 이번 논란에 대한 해당 업체의 해명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했다.

일부 소비자들은 "적립금 쿠폰 모두 자영업자 등골빼서 지급하는거다. 그 비용이 품질저하요인으로 부메랑으로 돌아온다. 그냥 검색해서 직접 주문하는게 맞다", "어플 이용말고 걍 직접 전화주문 하자"라면서 배달 어플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드러냈다.

반면, 일부 소비자들은 이러한 마케팅을 이해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아니 이게 왜 잘못이라는건지? 모든 기업이 유명인 상대로 협찬하는 형태로 마케팅을 하는데, 왜 배달쿠폰만 다른잣대를 가지고 시비를 거는건지 나는 이해가 안된다", "보통은 다른 서비스들도 저렇게 마케팅 많이하고...개인적으로 별로 이상할것도 없고만... 저건 배민이 자기돈 써서 정상으로 마케팅 활동하는거 같은데...뭐가 문제라는 거임", "저거 배민 라이더스로 일하는 분들한테도 많이 지급 되는거고 .. 만원 쿠폰을 저만큼 다 직접 쓸 수 있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 나눠주라고 주는건뎅 .. 한계정당 한 번씩 밖에 못씀"이라는 댓글이 눈에 띈다.

배달의 민족이 유명인을 대상으로 한 쿠폰 지급이 홍보 마케팅으로 활용한 만큼 어떤 불법적인 행태는 아니겠지만, 업체 측은 소비자들이 이렇게 불만을 터뜨린 것과 관련해 기존 서비스에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에 대해 뒤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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