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분석] 티몬 대표 교체에 대한 미디어와 소비자 평가
[평판분석] 티몬 대표 교체에 대한 미디어와 소비자 평가
  • 김미숙 기자
  • 승인 2019.06.13 0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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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 티몬이 최근 2년만에 세 번째 수장 교체를 단행하면서, 업계는 물론 소비자들이 수렁이고 있다.

티몬은 12일 이진원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으며, 이 대표는 지마켓과 쿠팡, 위메프를 거친 상품기획 및 영업 전문가로 지난해 10월 티몬에 영입된 인물이다.

특히 이 신임 대표는 이커머스 상품기획자(MD)로 입사해 영업 실무를 담당하다가 대표이사에 오른 업계 첫 사례로 꼽히고 있다.

 

미디어 평가, 흑자 전환 앞당길 것으로 기대 vs 실적 개선 없이 잦은 수장 교체는 의미 없어

파이낸셜뉴스는 티몬이 이진원 대표이사로 교체하게 된 이유에 대해 보도했다.

티몬에 따르면, 이 신임 대표가 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한 이후 티몬의 모바일 방문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 느는 등 괄목할만한 영업 성과를 만들어 냈으며, 조직 측면에서도 담당하고 있던 영업과 마케팅 조직을 보다 능동적이고 빠른 조직으로 변모시켰다고 전했다.

특히 티몬이 이 대표 승진으로 기존 목표인 2020년 분기 단위 흑자 전환과 2021년 연단위 흑자 전환의 시점을 보다 빠르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를 함께 언급했다.

한국경제는 이 신임 대표에 대한 티몬의 대주주인 사모펀드의 평가를 전했다.  

대주주인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앵커에퀴티파트너스는 이 신임 대표의 특가 마케팅이 효율적으로 충성 소비자를 확보하고 회사의 수익 동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사업 모델로 판단한 것을 보도했다.

특히 사모펀드가 이 신임 대표가 쿠팡의 성장을 이끌어 온 인물인 만큼 이 대표의 선임으로 쿠팡을 잡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조선비즈는 2년만에 대표대사를 세번 교체한 티몬이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티몬이 지난해 1200억원이 넘는 적자를 내는 등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대주주인 사모펀드가 흑자전환을 위한 대표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는 평가에 대해 언급했다.

실제 티몬은 2017년 7월 창업자인 신현성 이사회 의장이 물러난 후, 유한익 전 대표가 취임한지 1년 4개월 만에 물러났다. 이후 이재후 전 대표는 8개월 만에 물러났고, 이진원 대표로의 교체까지 2년만에 세번째 수장 교체가 있었다.

특히, 지난해 티몬의 영업손실은 1278억원으로 전년(1189억원 손실) 대비 6.9% 늘어났고, 지난해까지 누적 적자만 7700억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취임한 이진원 신임대표는 지난해의 크나큰 영업손실에서 올해 흑자로 전환해야 하는 숙제를 떠맡게 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현재 오픈마켓 업체들과의 과도한 경쟁을 벌이는 것은 오히려 수익성을 떨어뜨리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영업손실을 줄이기 위해 현재 사업 구조를 손보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 조정이 진행될 것이라는 업계의 분석을 전했다.

아이뉴스24는 업계가 이진원 신임 대표로의 교체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타임 마케팅'을 업계에 도입한 최초의 인물로 평가 받고 있는 이 신임 대표가 앞으로 티몬의 직매입 비중을 줄이고 판촉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여 출혈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업계 전망을 전한 것이다.

또한, 티몬의 잦은 수장 교체에 대서도 우려하는 목소리를 전했다. 2년만에 수장을 3번이나 교체한 것은 사모펀드에 인수된 후 사업이 조직이 안정화되지 못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는 업계 평가를 보도했다.

특히, "티몬이 경쟁사인 위메프보다 지난해 매출 규모로는 앞섰지만, 영업손실 규모 측면에선 위메프가 390억 원, 티몬이 1천255억 원으로 격차가 크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실질적인 실적 개선 없이 수장 교체만 잦다는 업계의 비판을 전했고, 이 신임 대표에 대한 대내외적 부정적인 시선들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이번 인사에 대해 수긍하지 못하는 업계 분위기도 전했다.

 

소비자 평가, 쇼핑몰 편의성 지적부터 과도한 마케팅 비판까지

오픈마켓을 실제로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더 냉혹한 의견을 내던지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이미 쿠팡이랑 네이버에 완전 밀렸음.. 하루라도 일찍 청산하는 게 손실 줄이는 길”(mi**), “소비자는 사용하기 편하고 싸고 좋은 곳으로 흐르게 되어 있다… 소비자를 인정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g*o**)라며 날 선 비판을 했다.

또한, “되게 피곤한 마케팅이 끝없이 쏟아지는 이유가 여기 있군”(na**)이라면 티몬은 물론 다른 오픈마켓 업체들의 과도한 마케팅 경쟁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일부 소비자들은 “티몬은 넘 어지러운 느낌. 모바일 쇼핑하기가 거슬림”(ll**), “룰렛 최대 몇만원 나온다길래 비번 찾아서 로그인 하고 돌리고 100포인트인가 받음 그리고 바로 지움”(92***), “너였구나?? 겁나 찌질하게 마케팅하는 인간ㅋ 진상영업 적당히하자^^”(10***)라는 댓글을 통해 티몬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비추었다.

반면, 일부 소지자들은 “요즘 티몬이 대세조… 승진할만함”(in**), “티몬 비행기가 은근히 싸서 계속가서 보게됨”(co**)라며 티몬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기리도 했다.

이진원 신임 대표는 "TV프로그램은 특정 요일이나 시간대에 고객이 찾아와야 하지만 유튜브는 언제 어디서든 상시적으로 고객을 기쁘게 하는 채널인 것처럼, 티몬도 매순간 고객을 만족시키는 타임커머스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는데, 이에 대한 실천과 그 실천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어떠할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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