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희 평판칼럼 - 르노삼성차 파업사태, 노조의 무리수 거둬야
임은희 평판칼럼 - 르노삼성차 파업사태, 노조의 무리수 거둬야
  • 임은희 브랜드평판 에디터
  • 승인 2019.06.11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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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파업사태가 해결될 기미가 전혀 안 보인다. 강성노조 지도부는 지난 5일부터 파업을 결정했으나 이에 반대하는 노조원들은 휴일 특근을 통해 생산라인을 지키고 있다. 이른바 勞勞갈등이 발생했다.

문제의 심각성은 지난달 노사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는데도 강경파에 의해 조합원 표결에서 부결돼 사태가 악화됐다는 점이다. 일을 하고 싶은 노조원들보다 목소리 큰 일부 노조원들에 의해서 어렵게 마련된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셈이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위기는 노사갈등과 勞勞갈등이 동시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더해진다. 노사갈등이 해결돼도 노동자끼리의 갈등이 심화될 경우 생산정상화가 이뤄진다고 해도 향후 재발의 불씨가 남겨진 셈이기 때문이다.
 

임은희 브랜드평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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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가 1년에 걸친 노사갈등으로 인한 피해는 심각하다. 일단 수출전선에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달 수출이 8098대로 전년 같은 달 대비 7.5% 감소했다.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는 상황은 회사로서는 심각한 위기라고 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르노삼성노조는 파업철회 여부에 대해서 요지부동이다. 노조는 회사측의 전향적 협상안을 내놓지 않으면 무기한 전면파업을 철회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아직도 강경파의 목소리가 지배하고 있다는 증거다.

만약 르노삼성사태가 원만한 합의가 타결되지 않는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노조원들에게 돌아갈 공산이 높다. 특히 신차배정 취소와 감원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회사복귀를 원하는 노조원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이들은 강성노조의 무리한 파업보다는 생산 현장을 더 중시한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회사 경영진은 강성노조의 파업에 반대해서 생산현장을 지킨 근로자들의 노고도 잊으면 안 된다. 勞勞갈등의 중심에 섰는데도 불구하고 휴일 특근까지 마다하지 않고 생산에 나선 근로자들에 대한 보상은 꼭 필요하다.

회사도 생산정상화를 위한 대화의 끈을 놓으면 안 된다. 모든 문제 해결의 문은 대화에서 시작된다. 잠정합의안 부결에 대한 책임을 노조에게만 돌리지 말고 마지막까지 설득에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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