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숙 평판칼럼-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김미숙 평판칼럼-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 김미숙 기자
  • 승인 2019.06.07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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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에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라는 말이 있는데, 최근 소비자들이 업체의 과대한 홍보를 믿고 참여했다가 실망하는 사례들을 만날 수 있다.

지난 6일 한 오픈마켓에서는 유명 브랜드 도넛 12개 세트를 정가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판매하는 특가가 떴다. 오후 1시부터 밤 11시까지 매 2시간마다 1000개 한정수량으로 판매가 됐다.

그러나, 오픈 시간을 정해두고 대폭적인 할인 특가로 판매한다고 공지를 띄운 각종 오픈마켓이나 홈페이지에서의 이벤트에 참여해본 사람이라면 실제로 특가로 구매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라는 것을 알 것이다.

이번 해당 도넛 특가 행사에서도 해당 시간에 정확하게 맞춰 클릭을 해도, 클릭하는 순간 ‘판매종료’가 뜨는 짜증나는 순간들을 맞이한 소비자들이 아마도 많을 것이다. 더불어 도전한 많은 소비자들 가운데, 특가 구매에 성공한 소비자들은 극히 일부일 것이다.

김미숙 브랜드평판 에디터
김미숙 브랜드평판 에디터

이러한 할인 특가는 분명히 소비자들에게 경제적인 이로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문제는 특가로 판매하는 한정 수량은 너무나 적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6일 해당 도넛 12개 세트의 할인 특가 행사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몰렸는지 수치로 확인되지는 않지만,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6일 내내 해당 도넛과 해당 오픈마켓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도배할 정도로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해당 특가에 도전했을 것이다.

6일 오후 1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밤 11시까지 매 2시간마다 1000개 한정 수량이였으니, 해당 특가 판매에 제공된 수량은 총 6000개이다.

6000개이면 얼핏 보면 많은 수치일 수는 있으나, 하루 종일 실시간 검색어에 1위를 차지하면서 이슈는 물론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던 것 치고는 그 제공 수량이 턱없이 적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러한 특가 이벤트는 오픈마켓과 해당 도넛 브랜드가 홍보마케팅으로 써도 나쁘지 않을 방법이지만, 실제로 해당 특가 판매에 도전한 소비자들은 ‘홍보에 농락당했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렇듯 특가 판매로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으나 그 관심이 이내 큰 실망으로 돌아와 홍보가 아닌 ‘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왕 마케팅을 한다면 사려깊은 마케팅으로 승부를 걸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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