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희 평판칼럼 - 조원태 회장의 국제무대 데뷔, 한진그룹 비상의 기회로 삼아야
임은희 평판칼럼 - 조원태 회장의 국제무대 데뷔, 한진그룹 비상의 기회로 삼아야
  • 임은희 브랜드평판에디터
  • 승인 2019.06.0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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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전 회장의 급서로 경영진 공백이 예상되던 한진그룹이 다시 비상할 기회가 도래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故 조양호 회장의 아들이자 후계자인 조원태 신임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75차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에서 총회 의장을 맡아 화려한 국제무대 데뷔식을 가졌다.

지난 4월 부친의 급작스런 별세와 예상보다 빠른 경영권 승계로 경황이 없었을 조원태 회장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번 총회에서 의장 자격으로 직접 진행을 맡았는데, 당초 데뷔 첫 무대에 대한 우려와 달리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은희 브랜드평판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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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회장은 이날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이번 총회가 항공 업계에 다가올 여러 기회와 위기, 도전에 대해 논의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데 기여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 회장의 지적대로 세계 항공업계는 미·중 간 무역 전쟁이 심화되면서 화물수송 및 여객수송에 막대한 차질이 예상되는 위기에 직면했다. 

조 회장의 지휘아래 IATA 회원 항공사들은 위기 극복 및 항공 산업의 성장과 환경 개선을 위한 △각국 정부의 국제 슬롯(이착륙 시간 배분) 가이드 준수 △국제 탄소 감축 계획 시행 △장애인 승객 환경 개선 △원ID(생체인식 여객 수송) 계획 이행 △무선주파수 인식 수하물 추적 시스템 도입 등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특히 조 회장은 이번 총회를 계기로 글로벌 항공동맹체 스카이팀의 회장단 의장과 IATA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되면서 故 조양호 선대 회장이 세계 항공업계에 남긴 업적을 계승할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조 회장은 한진그룹의 명운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항공업계의 리더로서의 역할을 주문받고 있다. 부친인 故 조양호 회장이 말년에 각종 구설수와 논란으로 고초를 겪었지만 세계 항공업계에 남긴 굵직한 업적은 부인할 순 없다. 

조원태 회장이 이번 IATA총회를 계기로 경영보폭을 넓히며 글로벌 항공 업계의 핵심 리더로 급부상한 점은 우리 경제를 위해 바람직한 일이다. 조원태 회장이 한진그룹을 향한 국민의 애증어린 시선을 잊지 않고 선대 못지않은 뛰어난 경영능력을 펼쳐보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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