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희 평판 칼럼 - 현대기아차의 해외시장 선전과 노조의 파업예고...“회사가 살아야 노조도 존재한다”
임은희 평판 칼럼 - 현대기아차의 해외시장 선전과 노조의 파업예고...“회사가 살아야 노조도 존재한다”
  • 임은희 브랜드평판에디터
  • 승인 2019.05.0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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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의 파업으로 먹구름이 잔뜩 꼈던 자동차 업계에 희소식이 들려왔다.

대한민국 자동차업계의 맏형인 현대자동차가 미국·멕시코 등 북미시장에서 점유율을 서서히 끌어올리고 있는 호조 속에 인도에서도 영토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 3일 인도에서 엔트라급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메뉴‘ 사전 계약을 실시했는데, 첫날에만 약 2000대 계약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현지에서는 기대 이상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이뿐만 아니다. 현대자동차는 이미 미국에서 점유율을 2년 만에 8%대에 끌어오르며 부활의 날개를 펼치고 있다. 특히 올 1~4월 누적 판매량에 따르면 현대차는 20만8812대, 기아차는 18만7981대를 기록해 점유율 8%대 고지를 넘어설 수 있었다.

미국 시장의 호조는 기아차 ‘텔루라이드’등 SUV 신차들이 미국 소비자들의 지갑을 유혹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임은희 브랜드평판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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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도 기아차가 훨훨 날았다. 지난달 기아차는 점유율 7.6%로 7.4%에 그친 경쟁자 굴지의 도요타를 제압했다. 기아차는 멕시코 시장 진출이후 최고의 점유율을 기록해 향후 빠른 성장세를 예고하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해외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인 것은 경기침체에 빠진 대한민국 경제로서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특히 국내 자동차 노조들이 파업과 파업예고 등으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시장의 회복 소식은 오래 가뭄 끝의 단비와 같다.

최근 현대차노조는 소식지에 올해 임단협에서 통상임금 미지급금을 받아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노조는 미지급금을 주지않을 경우 파업을 예고해 노사 간의 갈등이 재점화될 분위기다.

일본 경영의 神으로 추앙받는 마쓰시다 고노스케는 <마쓰시다 고노스케, 길을 열다>에서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조화와 공생의 길이다”라고 강조했다.

고노스케 회장은 “대야에 담겨 있는 물은 손으로 아무리 한쪽으로 밀어보아도 곧바로 작을 물결을 이루며 돌아온다”며 “싫은 일이나 사람을 아무리 저편으로 밀어내봤자 또 다른 어려운 일이나 사라이 자신의 곁으로 찾아오게 마련이다”라며 조화와 공생의 길을 권했다.

현대기아차가 해외시장에서 선전하며 부활이 날개를 펼칠 때일수록, 노조는 자신들의 입장보다는 회사를 먼저 살리자는 의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가 살아야 노조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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