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상의 평판칼럼 - 퍼스널 평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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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은상 브랜드평판에디터
  • 승인 2019.05.07 0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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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판reputation은 세상 사람들의 비평을 말한다. 인간은 누구나 다른 사람들의 비평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비평은 사물의 옳고 그름, 아름다움과 추함 따위를 분석하여 가치를 논하는 것이다. 창직으로 평생직업을 만들려는 사람이 자신의 평판에 대해 민감하지 못하면 이도 저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가 되어 버린다.

평판을 지나치게 의식하여 소극적이어서는 곤란하지만 반대로 너무 평판에 집착하여 주객이 전도되면 더욱 문제가 된다. 결국 평판은 자신이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 의해 오랜 시간 축적되어 나타나는 것이므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말이다. 왜냐하면 공든 탑이 무너지듯 평판이 좋지 못하면 좀체로 회복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기업이나 그 기업의 제품 또는 서비스의 평판에 대해 들어왔다. 하지만 이제 1인기업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개인의 평판도 기업 못지않게 중요해졌다. 당연하게도 기업처럼 개인의 평판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나야 드러나게 된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개인의 평판을 관리해야 할까?

우선 필자가 만든 창직 7계명에도 나와 있듯이 자신의 욕망을 위해 돈을 먼저 벌어야 겠다는 생각부터 바꿔야 한다. 직업은 반드시 먼저 돈을 벌어야 한다는 낡은 사고방식은 자신의 평판에 악영향을 끼친다. 그보다는 자신이 여기까지 이르도록 도와준 가족, 지인, 사회 그리고 국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있을 때 어떻게 하면 조금이나마 그들에게 도움을 주려는 생각을 하게 되고 평판이 자연스레 좋아진다.

브랜드평판에디터 정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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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누구나 본능적으로 태어날 때부터 철저하게 자신의 이익을 위해 생각하고 행동한다. 하지만 조금만 깊이 생각해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선순위를 조금 변경하여 보람과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타인을 위하는 마음이 있을 때 상대방이 이런 의도를 감지하게 된다. 물론 이런 생각과 행동은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속으로는 그렇지 않으면서 그런 척하는 정도로는 상대방이 쉽게 알아차리게 되고 오히려 평판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가져온다. 개인의 평판은 기업과 달리 수치화 하기가 어렵다. 동시에 딱 부러지게 설명하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를 통해 드러나는 평판은 그 사람의 아우라를 결정하게 되므로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더욱 신중하고 지혜롭게 다루어야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자신의 평판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지나쳐 왔다면 이제 한번 과연 자신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평판에 관심을 기울여 볼 필요가 있다. 평판은 인기와는 차원이 다르다. 오히려 평판은 신뢰와 관련이 깊다. 상대방을 신뢰하지 않으면 자신의 마음을 열어젖히고 뭔가를 받아들일 자세가 되기 어렵다.

자신의 평판을 위해서 다른 사람의 평판을 눈여겨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누군가의 평판은 그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의 평판과 자신의 평판이 모아져서 나타난다. 좋다 또는 나쁘다는 평가보다는 좀 더 구체적으로 어느 부분이 좋아보이고 어느 부분이 그렇지 않은지를 관찰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그리고 자신에 대한 어떤 평판이든 이를 기꺼이 받아 들이고 개선하려는 의지가 있을 때 인간은 더욱 성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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