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분석 리포트] 여신전문금융업 시장의 특성의 성장
[시장분석 리포트] 여신전문금융업 시장의 특성의 성장
  • 심하연 기자
  • 승인 2019.03.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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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전문금융업이란 수신기능 없이 회사채 발행, 금융기관 등으로부터의 차입, 보유유가증권의 매출 및 매출채권의 양도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여 여신금융업무를 영위하는 업종이다. 

1997년 8월 여신전문금융업법 제정으로 기존의 시설대여업, 신용카드업, 할부금융업, 신기술금융업 등을 여신전문금융업으로 통합했다. 신용카드업은 허가업종인 반면, 시설대여업, 할부금융업, 신기술금융업은 금융위원회의 등록만으로 진입이 가능하고 겸업에도 별도의 인허가 요건이 요구되지 않아 시장진출입이 자유로운 상태다. 
 

리스금융

리스란, 리스사가 특정 물건을 새로 취득하거나 대여 받아 거래상대방(리스이용자)에게 일정기간 동안 사용하게 하고, 동 기간 동안 일정한 대가를 분할 지급받으며, 기간 종료 후 물건 처분에 대해서는 당사자 간 약정으로 정하는 방식의 금융을 말한다.  1970년대 초부터 기간산업과 방위산업 및 중화학공업 위주의 정부 주도 경제개발계획이 추진되면서 민간기업의 설비투자재원은 상대적으로 부족하여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정부주도로 리스업이 도입되었다. 

리스업은 1970년대 도입기를 시작으로 제 2차 석유파동을 거치며, 리스사의 자금조달 규제가 완화되고, 종합금융사의 리스업 참여로 리스금융은 정착기를 거치게 된다. 이후에도 신규 진입한 리스금융사의 증가로 1990년대 중반 국내 리스시장은 세계 5위의 리스시장으로 성장하였다. 하지만 시장경쟁이 격화되면서 리스사들의 수익성은 악화되었고,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로 리스자산의 부실화와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리스금융사들은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겪는 전환기를 거친다. 

1997년 여신전문금융업법으로의 통합과 2000년대 이후 리스시장 진입요건이 완화됨에 따라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리스사들의 영업경쟁력은 복원되기 시작해 2000년대 중반 이후 자동차리스 시장의 활황으로 본격적인 성장세를 시현하는 재도약기를 맞이하였다. 그러나 외환위기 직후 리스회사들의 급격한 부실화와 리스를 통한 설비투자수요의 위축 등 복합 요인에 의해 절대적인 리스 실행규모가 감소되었고, 2012년 레버리지를 10배 이내로 제한하는 여신전문금융업법의 개정으로 리스자산의 증가율은 정체하였다. 이후 자동차를 중심으로 공작기계, 의료기기, 건설기계, 선박 등 다양한 물건을 대상으로 한 수요 증가와 구조조정을 마무리한 리스사의 공급 확대에 기인하여, 운수장비/기계류 투자 대비 리스실행비율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리스사 이외의 금융회사에게도 자동차 관련 금융서비스 제공이 허용되어 은행들의 자동차 금융시장진입과 렌터카업체들의 장기렌탈 실적의 급증 등으로 자동차금융시장의 경쟁은 심화되고 있다. 

할부금융업

소비자가 내구 소비재, 주택, 기계 구입 시 , 소비자(매수인)와 판매자(매도인)의 매매계약에 대하여 할부금융사가 구입자금을 대여해주고, 소비자는 할부금융사에게 동 구입자금에 대한 원금·이자를 분할 상환하는 방식의 금융을 말한다.

여신전문금융업법 통합 이후 할부, 리스금융업을 모두 취급하는 여신전문금융회사가 계속 증가하여 현재 대부분의 여신전문금융회사가 할부/리스금융업을 겸영하고 있으며, 자동차할부 및 자동차리스의 경우와 같이 할부 및 리스금융 대상 물건의 차이도 엄밀히 구분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할부금융시장은 크게 자동차를 포함하는 내구재할부금융, 기계류할부금융, 주택할부금융 등으로 구분되지만, 국내할부금융시장은 자동차할부금융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다. 할부금융시장 역시 리스금융시장과 마찬가지로 은행, 보험, 저축은행 등 여타업종의 자동차금융시장 진입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수익성은 악화되고 있다.
 

신기술사업금융업

신기술사업자에게 사업 초기 단계에 지분투자, 융자, 경영 및 기술지도 등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하여 투자이익을 추구하는 방식의 금융이며, 신기술금융투자조합의 설립, 자금 관리 및 운용 등의 업무 영위도 가능하다.

신기술금융업은 관련법의 보호나 규제 없이 영위가 가능한 도입기(1974~1985)를 거쳐, 관련법이 제정되고 정부의 세제혜택 등 지원정책에 따라 급격히 성장했던 성장기(1986~1995), 코스닥시장의 개설로 최고의 활황을 누렸던 활황기(1996~2000), 코스닥시장의 버블 붕괴와 벤처투자심리의 위축으로 하락국면을 맞이한 조정기를 거쳐 현재는 벤처기업에대한 신뢰상실과 투자자들의 투자위험 인식이 확산되면서 장기조정국면에 머무르고 있는 상태다. 

최근 정부는 신기술사업금융 전문사를 별도로 신설하였고, 진입장벽을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여신전문금융업법 일부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는 등 시장진입문턱이 낮아져 적극적인 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나,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영업질서 저해가능성과 실효성에 대해서는 좀더 관망하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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