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숙 평판칼럼- 우리은행, 금융취약계층의 '자포자기' 방지 위한 행보 펼쳐
김미숙 평판칼럼- 우리은행, 금융취약계층의 '자포자기' 방지 위한 행보 펼쳐
  • 김미숙 기자
  • 승인 2019.01.25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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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최초 금융취약계층 위한 '포용적 금융' 실천
비대면 대출시장 절반 차지... 인터넷전문은행과 시중 은행으로부터 위협 받아
우리금융지주 부활... '1등 종합금융그룹 되겠다' 의지 불태워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 다문화어린이합창단 운영으로 다문화자녀에 미래와 꿈 지원

우리은행은 국내 은행 최초로 상환의지가 높은 취약차주에게 갚아야 할 이자를 원금 상환으로 활용하도록 도와 대출과 늘어나는 이자 라는 늪에 빠진 사람들을 돕기 위해 나서는가 하면, 다문화자녀에게 꿈과 미래를 지원하는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우리은행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야 처리되는 절차보다는 보다 간편한 '비대면' 절차를 거치는 대출시장에 타 은행보다 앞서 상품들을 내놓아 그에 따라 점유율도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더불어 최근 우리금융지주 부활로 그 자회사로 속한 우리은행은 향후 금융지주와 더불어 어떤 행보를 이어나갈지 주목된다.

 

시중은행 최초 금융취약계층 위한 '포용적 금융' 실천

우리은행이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포용적 금융을 실천하고자 나섰다.

바로 우리은행은 오는 3월 ‘개인 채무조정 제도’를 도입할 예정으로, 이는 상환 의지가 높은 취약차주를 대상으로 이자를 깎아주고 그만큼을 원금 상환에 활용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를 통해 대출자는 기존에 매월 상환해야 할 이자 액수만으로 원금도 조금씩 갚아나갈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이자 역시 줄어들게 되어, 정부의 정책기조인 포용적 금융을 강화하고 취약차주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를 통해 은행의 건전성을 제고하고자 한다는 목적을 성취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긍정적인 면에 맞서 한편에서는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 논란은 물론 고신용등급 차주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는데, 우리은행 측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동심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건전성을 위협할 부실요인을 사전에 효과적으로 제거해 나갈 예정이다.

대출 원금에 늘어나는 이자까지 감당하지 못하고 ‘자포자기’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연예인 이상민처럼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대출을 갚아가는 사람들이 늘어나야 경제가 제대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은행의 ‘포용적 금융’을 위한 이러한 제도 시행은 다른 은행권에서도 고려해봐도 좋을 제도라도 여겨진다.


비대면 대출시장 절반 차지... 인터넷전문은행과 시중 은행으로부터 위협 받아

요즘 사람들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여러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고 말을 섞어가면서 처리되는 절차보다는 간단하고 편리한 ‘비대면’으로 처리되는 절차를 선호한다.

이에 우리은행이 발빠르게 비대면 대출을 취급한 결과, 전체 비대면 대출시장의 점유율을 절반 가량 차지하고 있다.

최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지난해 12월 말 비대면 가계대출잔액은 8조2795억 원으로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전체 비대면 가계대출 잔액인 18조2422억 원의 45.3%를 차지한 것이다.

이렇게 우리은행이 비대면 대출 잔액 규모가 큰 이유는 지난 2011년부터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등을 다른 은행권보다 빠르게 비대면으로 적극 취급했기 때문이며, 이와 같은 대출상품은 다른 상품보다 덩치가 크기 때문에 점유율 상승을 더욱 유도했다. 

지난 2015년부터 모바일전문은행인 ‘위비뱅크’를 출시해 비대면을 강화하고 있지만, 최근 인터넷전문은행과 시중은행이 잇달아 비대면 주택대출 상품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이러한 점유율도 타격을 받고 있다.

이에 우리은행은 그간 지켜온 비대면 대출시장에서의 입지를 단단히 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다.

 

김미숙 브랜드평판 전문위원
김미숙 브랜드평판 전문위원

우리금융지주 부활... '1등 종합금융그룹 되겠다' 의지 불태워

지난 2014년 해체했던 우리금융지주가 다시 귀환했다. 바로 우리금융지주는 최근 지주회사 출범식을 갖고 "적극적인 사업포트폴리오 재구축과 글로벌 전략 추진을 통해 대한민국 1등 종합금융그룹을 달성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강자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은행, 우리FIS,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우리PE자산운용 등 6개사를 자회사로 두게 되며,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은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더불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은행장은 1등 금융지주로 성장해 가기 위해 안정적 그룹체계 구축과 사업포트폴리오 확충, 4대 성장동력 사업강화, 그룹 리스크관리 고도화, 그룹 경영시너지 창출 등 5대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더불어 우리금융지주가 약한 비은행 부문의 인수합병(M&A)에 계획도 내놓았다.

사실 일반 고객입장에서 보면 우리은행 그 자체와 우리금융지주 속의 우리은행의 차이점을 알 수 없다.

다만 고객의 관심사는 우리은행이 이러한 우리금융지주의 든든한 배경으로 향후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그에 따라 '고객에게 어떠한 혜택들이 돌아갈 수 있느냐'이다. 이번 지주회사 출범으로 더욱 고객에게 더 많이 내어주는 우리은행이 되길 기대해 본다.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 다문화어린이합창단 운영으로 다문화자녀에 미래와 꿈 지원

기업의 사회공헌 방법에는 단순하게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찾아 물질적·정신적 지원을 하는 것이겠으나, 누군가가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사회공헌이 아닐까 한다.

이에 우리금융지주의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최근 ‘2019년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에 참여할 유·초·중학생 다문화자녀를 모집하고 있다.

선발된 ‘2019년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 단원에게는 합창교육, 다양한 음악실기 및 이론, 안무 등 전문 교육은 물론 공연 및 대회 참여, 공연 관람 기회 등이 제공되며 교육비 및 공연준비비 등 필요비용은 전액 재단이 부담한다.

특히 2012년 창단된 금융권 최초의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인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은 국내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인성교육 및 문화·예술분야 미래인재 육성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다른 사회공헌 활동과 차별화된다.

우리와 다르지만 이미 ‘우리’인 그들이 특기와 재능을 찾고 개발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이러한 활동이야말로, 더 큰 의미의 사회공헌활동이기에 꼭 이러한 문화·예술 분야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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