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한 지붕 두 가맹점주 협의체 생긴 사연은?
BBQ, 한 지붕 두 가맹점주 협의체 생긴 사연은?
  • 김미숙 기자
  • 승인 2019.01.11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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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제너시스BBQ그룹의 BBQ치킨 가맹점주들이 '공정거래, 이익공유, 상생발전'을 요구하며 '전국BBQ가맹점사업자협의회'를 구성했다.

이는 본사와 가맹점간의 운영협의체인 동행위원회와는 또 다른 단체로 하나의 업체 안에 가맹점협의체가 두 개로 나눠진 셈이다. 이들 가맹점주들은 기존의 동행위원회가 본사의 기구와 마찬가지로 가맹점의 입장을 제대로 대변하지 않고 불공정행위에 눈감고 있다는 입장이다.

10일 BBQ가맹점주 100여명은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BBQ가맹점사업자협의회 발족식을 열고 "필수품목 최소화 및 유통마진 공개 등을 골자로 한 9개 대국민 약속을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동행방안은 Δ가맹점과의 동행위원회설치 Δ필수품목 최소화 및 마진공개 등 투명한 정보공개 Δ성과공유를 위한 패밀리주주제도 도입 Δ인테리어 자체공사 전면수용 및 디자인개발비, 감리비 현실화 등이다.

또 Δ본사 내 자체 패밀리 분쟁조정 위원회 설치 및 운영 Δ복지 사각지역에 패밀리와 함께 하는 치킨 릴레이 실시 Δ청년창업과 일자리 창출 위한 BBQ 무상지원 추진 Δ소비자 수요에 따른 제품 다양화 정책 추진 등도 요구하고 있다.

BBQ가맹점협의회 측은 이 중에서 제대로 실천이 되고 있는 것은 '치킨 릴레이' 하나 뿐이며 '동행위원회' 역시 본사의 기구와 마찬가지로 독립성이 결여돼 가맹점 의사수렴에는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동행방안을 성실히 이행하고 허울뿐인 동행위원회 대신 가맹협의회와의 대화와 타협을 통해 상생협약을 체결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판촉행사에 필요한 비용에 대한 분담비율이나 시행방법, 규모 등을 직접 협의해야한다고 밝혔다.

손영수 BBQ가맹점협의회 공동의장은 "통일성 유지와 상관없는 제품을 '필수품목'이라는 명목으로 구매를 강제하는 등 불공정거래가 지속되고 있지만 속시원하게 하소연할 곳이 없다"며 "본사 입으로 약속한 동행방안이라도 지켜달라"고 말했다.

가맹점협의회는 또 "계약갱신 요구권 기한을 10년으로 제한한 규정을 악용해 본사가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요구하고 있다"며 "계약해지를 할 경우 점주는 보상은커녕 초기 투자금조차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원래 최소한 10년동안 계약기간을 유지해야하는 조항이었으나 지금은 오랫동안 가맹계약을 유지한 가맹점주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어 관련 법이 개정돼야한다고 덧붙였다.

본사는 별다른 입장표명을 하지 않았지만, 난감한 기색이 역력하다. 이미 동행위원회가 결성됐는데, 소통창구가 이원화되면 가맹점주와의 대화가 원활히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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