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숙 평판칼럼- 삼성화재, 고객과의 소통에 앞서 계약 노동자와의 상생에 힘써야
김미숙 평판칼럼- 삼성화재, 고객과의 소통에 앞서 계약 노동자와의 상생에 힘써야
  • 김미숙 기자
  • 승인 2018.11.30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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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청소년의 '음악'에 대한 꿈 지원
안전운전 점수에 따른 보험료 할인
보이스피싱·사이버 명예훼손·강력범죄에 대한 보험 선보여
애니카 사고조사 노동자, 노동조합 설립

삼성화재는 장애 청소년들이 음악에 대한 꿈을 신체적 장애라는 한계에 좌절하지 않고 펼치도록 돕는 것은 물론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점수에 따른 보험료 할인을 해주는 특약을 선보이며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더불어 날로 변화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일반적인 사고나 질병에 대한 보험에서 진화해 최근 늘어나고 있는 보이스피싱이나 사이버상 명예훼손은 물론 흉악한 범죄에 대해 보상해주는 보험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고객에게 '24시간 잠들지 않는' 애니카 서비스을 제공하기 위해, 사고조사 노동자들을 지나친 업무시간과 고용 불안 등의 힘든 상황으로 내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고객과의 소통 뿐만 아니라 자사와 계약을 맺은 노동자들과도 상생에도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장애 청소년의 '음악'에 대한 꿈 지원하다

신체적 장애가 있다고 해서, 자신이 이루고 싶은 꿈마저 포기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현실은 많은 벽들이 가로 막혀 있는 가운데, 삼성화재가 음악에 재능이 있는 장애 청소년의 미래를 밝혀주고 있다.

바로 지난 2010년부터 ‘뽀꼬 아 뽀꼬’ 캠프와 음악회를 진행하고 있는데, ‘뽀꼬 아 뽀꼬(POCO A POCO)’는 ‘조금씩, 조금씩’이라는 뜻을 가진 이태리 음악용어로 장애청소년들이 음악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조금씩, 조금씩’ 쉬지 않고 노력해 발전해 간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10년째 이어오고 있는 이러한 삼성화재의 행보는 그동안 500여명의 장애 청소년이 음악적 재능을 발굴하고 예술고나 음대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뒀다.

삼성화재는 매년 장애청소년들의 체계적인 음악 공부를 위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장애인먼저실천본부와 함께 음악적 재능과 실력이 뛰어난 학생 15명을 선발해 ‘비바챔버 앙상블’을 창단하고 음악 레슨과 무대경험을 통해 전문연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최근 장애청소년 49명과 음악 멘토, 삼성화재 가족으로 구성된 ‘뽀꼬 아 뽀꼬’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총 13곡을 연주하는 무대를 열고 감동을 전했으며, 내달에는 비바챔버앙상블이 세 번째 정기연주회를 열고 정통 클래식곡의 연주를 보여줄 예정이다.

손해보험사라는 자사의 특성에 잘 부합되면서도 금전적인 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장애 청소년들이 실제로 음악에 대한 열정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는 이러한 행보는 좋은 사회공헌 활동의 본보기가 될 것이다.

 

안전운전 습관도 기르고 보험료 할인도 받고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안전하게 운전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한데, 이에 삼성화재는 운전자의 안전운전 점수에 따라 자동차보험료를 할인해 주고 있다.

최근 삼성화재는 SK텔레콤이 제공하는 티맵과 손잡고 안전운전 할인 특약을 시작했다.

운전자가 티맵을 실행하고 500km이상 주행할 때마다 산정되는 안전운전 점수가 71점 이상을 충족하게 되면,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안전운전 특약은 다른 손해보험사에서도 시행하고 있지만 DB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의 안전운전 충족 점수 61점에 비해 높은 수준이어서, 실제적인 운전자들이 안전하게 운전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도울 것으로 보인다.

비록 운전자들은 '보험료 할인'이라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실천하는 안전운전이겠지만 도로에 따른 주행속도 등을 실천하면서 안전을 습관화한다면 나중에는 '안전운전'이 목적이 될 수 있겠기에, 최근 손해보험협회가 서울시·티맵·카카오내비와 손잡고 안전속도 5030 제도 정착을 위해 제한속도를 준수하는 운전자에게 푸짐한 경품을 지급하는 캠페인을 실시한 것과 더불어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에 시너지 역할을 할 것이다.

김미숙 브랜드평판 전문위원
김미숙 브랜드평판 전문위원

 

보험이 진화하다... 보이스피싱·사이버 명예훼손·강력범죄에 대한 보상까지

최근 변화하는 사회적인 분위기에 따라, 사람의 질병이나 사고를 대비하기 위한 일반적인 보험이 색다른 보험으로 진화하고 있다.

삼성화재도 이에 발맞추기 위해, 최근 메리츠화재에 이어 등록견뿐 아니라 미등록견의 입·통원의료비와 수술비, 배상책임, 사망위로금 등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반려견 보험을 출시했다.

더불어 삼성화재는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금전적 손실, 사이버상의 명예훼손, 인터넷 직거래 사기 등에 대해 보상해주는 보험을 출시하면서 날로 급변하는 사회 흐름에 따른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이 보험은 날로 흉악해지는 가운데, 살인과 강간, 폭행 등 강력범죄 발생에 따라 위로금을 지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사람들은 알 수 없는 미래를 위해 보험에 가입하고 있지만, 실제로 보험금을 수령하기 보다는 무탈하게 살아가기를 바란다. 그런데 보이스피싱부터 강력범죄까지 보상해주는 보험이 출시했다는 것은 그만큼 사회에 불안요소가 많다는 반증이다.

손해보험사로서 사회적인 범죄들에 대한 보상을 앞세우는 것은 당연할 테지만, 이러한 최근에 늘어나고 있는 사회범죄를 줄이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까지 겸한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한다.

 

24시간 잠들지 않는 서비스의 이면에는...

삼성화재는 ‘24시간 잠들지 않는 서비스’, ‘제일 먼저 도착하는 삼성화재’라는 광고 카피를 통해 언제라도 빠르게 고객의 부름에 달려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삼성화재 애니카 손해사정 사고조사 현장출동 노동자들의 피눈물이 서려있다.

이들은 이달 초 노동조합을 설립하고, 사고조사 노동자 직접 고용, 출동 차량 및 유류비·보험료·통신비 지금, 인력 충원, 3교대 근무 실시, 수수료 인상 및 매년 노사 수수료 협상 등을 요구했다.

삼성화재 애니카 사고조사 노동자들은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고객이 교통사고를 당하면 현장에 출동해 사진을 찍고 사고내용 조사 업무를 수행하게 되는데, 이들의 주장에 의면 이들은 ‘24시간 잠들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하느라 장시간 노동에 고통받고 있는 것은 물론 업무의 외주화로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들은 애니카손해사정과 1년 단위로 대행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월 평균 노동시간이 380시간에 달하고 2교대로 24시간 출동대기를 한다.

고객에 대한 무한한 서비스도 좋지만, 그러한 서비스를 수행하는 노동자들에 대해서도 '무한'까지는 아니여도 일정 수준의 대우를 해주는 삼성화재가 되어주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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